감기드립 이웃글 땜빵

지금 조낸 피곤한데 말이죠..

본의아니게 잠을 못자서요...

이 잠못자는 이유가 커피때문이기도 하지만 감기때문이기도 하죠.
제가 알레르기성 비염이 있는지라 콧물이 나와도 그리 치료하러 다니진 않는편입니다.
제 위가 괴식에 잘 버티듯 제 면역체계는 감기에 잘 버티는 편이죠.
여름방학내내 냉동창고와 밖을 반팔만 입고 왔다갔다했는데도 감기에 걸리지 않았던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왜그런지 이번 가을환절기때 감기가 걸렸습니다.

뭐. 평소처럼 있었던 일을 짤막짤막한 잡담드립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1. (코주변이 헐어있고 눈엔 다크서클, 눈이 약간 충혈 얼굴이 헬쓱,피곤해있다.)

학교여선배 ' 니 밤새 오락했지? '

숙사친구 ' 어제 술마셨지 '

학과동기 ' 야동보지 마라니깐...'

학교선배 ' 니 누구한테 맞았나?'

모친 ' 요즘 체력이 딸리나.'

큰누나 ' 니 여자친구랑 해어졌나?'없는 여자친구도 없애는 누님의 파와...

(이하 괜찮아보이는 답변은 괜찮게 말해준거고 안괜찮아 보이는 답변은 따른 대화집단을 이야기 한겁니다. 이해해주시길.)




2.학교여선배와의 대화

'아. 그러니까 코가 막혀서 자꾸 밤에 자다가 일어나요.'

'으...기분더럽겠다.' '몇시?'

'네시에 일어나고 다시자면 아홉시반...그렇게 되네요?'

'왜?'

'...글쎄요...악몽비슷한걸 꾸는데...'

'음...그 악몽이랑 니 몸상태랑 연관있는거 아닌가? 악몽같은건 깊은 수면을 못취할때 꾼다던데...'

'그러니까 길어서 이야기는 다 못적겠고요 요약하자면

어떤 슈퍼에서 오징어과자를 사려는데어떤 할머니가 침뱉어서 구운 마른오징어를 저한테 먹이려고 하는데

저는 도망치는 그런 악몽이랄까요.'

'...개꿈이네.''그러니까 그걸 자꾸 꾼다니깐요.'

'음...그래.해결책이 있다.'

'뭔데요?'

'지금 매점가서 오징어땅콩좀 사먹어라. 오는길에 캔커피도 사오고'

'나는 녹차'

...이 선배님들이...





3. 숙사친구와의 대화.

'이놈아 내가 술을 일주일동안 마시냐...'

'그래서.결론적으로 감기다. 이거지.'

'아요. 거기다가 수면부족.'

'음...따신물 먹고 이불덮고 자기전에 샤워하고 자라.'

'고맙수.'

'그리고 술좀 적게먹고.'

'안먹는다니까.'그래도 제일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대답 내려줘서 쌩유요.




4. 학교동기와의 대화.

'그러니까 그게 아니에요이양반아.'

'야. 나는 레포트 써야되는데 지는 야동보고.이야.'

'이봐요아저씨.찐득한 액체가 끊임없이 나와요.그게 좋아요?'

'찐득찐득!으아!야하다!'

'양쪽 구멍에서 찐득찐득한게 끝없이 나와...닦아도 닦아도 끝이없어.'

'구멍!'

'아니.진짜. 농담아니고 어쩔때는 휴지한롤을 하루만에 끝낸다니까.'

'이야!휴지 한롤을'

'...너 그 창의력으로 레포트를 쓰지 그러냐...'

'아. 미안미안.장난이고. 너 물이랑 영양섭취 많이해라. 체력떨어지면 안되고 너무 많이 나오면 죽는다더라.'

'에. 콧물 많이 나온다고 죽냐.'

'아니. 남성호르몬'

'...맞을래요?'

...내가 감기에 머리가 좀 피곤하긴 하지만 니 농담 이해해줄수는 있거든...

(원래 제가 괴롭히는 편이라서 이정도는 넘어가줄수 있어요...)근데 그 창의력으로 레포트를 써 이양반아...





5 학교선배와의 대화.
'...그정도입니까?'

'처참한데...'
'이번 감기가 좀 강한가봅니다.'

'진짜 누구한테 맞은거 같다.'

'자해공갈이나 할까요?ㅋ'

'부딪혀놓고 쓰러지는거야.'

'아!여기 사람팬다! 하면 선배가 와서'

'어. 이사람 사람패내 하고 합의금 받는거지. 만세!'

'그럼 그돈으로 뭐하죠.'

'병원가야지 바보야. 아니 그러기 전에 수업마치고 병원가.'

'네.'

'그리고 니가 한 제체기때문에 전 인류가 독감바이러스에 걸리게 되겠지.'

'그리고 항체는 내 몸에 하나가 있고 그 독감바이러스 치료제를 팔려고 하는 다국적 제약기업에게 쫒기게 되겠죠.그리고 펼쳐지는 액션! 어드벤쳐! 로멘스!'

'...마지막은 아니다...'

'나머진요?!'

'그러니까 병원가.'

'네에.'그래...이런식의 조언도 좋아....

6.가족과의 대화.

'아니 이게 면역체계로도 안되는건 안되데요.'

'그러니까 병원을 가야지...'

'여자친구 생긴거 맞지?'

'비염때문에 그런건줄 알고.'

'코를 질질 흘리는데...좀 한번 흐르는게 아니면 뽑으려고 들지를 마.'

'요즘 옷도 사입고 말야...'

'아. 입을 옷이 없잖아. 하여간 일단 감기약은 먹었어요.

'거 몸조심하고.'

'아. 요즘 수상한데...'

'여봐.누님. 동생이 걱정도 안되?'

'니 콧물흘리는게 하루이틀이여야지.'

'하긴. 그건 그래.'

'그래서 여자친구 만들려고?'

'누나 반사.'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3십대초반의 누님과 연애하실 분은 지금 비밀글을...

(저보다 예ㅃ...예...예의가 바르고 차....착..착실하고 몸매도 늘씨...씨...씩씩합니다. 키도 크고요. )







7. 교수님과의 대화.


'그러니까 문제 탐색방법으로는'

크흥

'수직적탐색과 수평적 탐색이 있는데.

크행취.

'각각의 탐색방법이 쓰이는 시장이 다르다고 볼수가 있지.'

쿠엑쿵

'예를들면.'

크악쿠켁흐으릅.

'...왜 그러나.'

'죄송합니다. 감기가 심하게 들어서 콧물이...조용히 하겠습니다.'

'...뭐에 걸리면 그렇게 되는건가?'

'죄송합니다. 그러니까...'

'...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사를 하려고 한다면. 수직적 탐색이 나을까.수평적 탐색이 나을까.'

수지..에취!

'그렇지. 수직적 탐색이 낫지.과거로부터 있어온 기록을 탐색하는 방법이니까말이야'...역시 교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수업내용은 제체기때문에 기억이 안나는데 저런 패턴으로 무난하게 넘어간것 같습니다.)

하여간 오늘 열심히 버티고 주말에 푹 쉬어야곘습니다...근데 본의아니게 어제오늘 커피 1리터 마셔서 잠이 안오는데...어쩌죠...


덧글

  • 콜드 2010/10/01 11:20 #

    감기드립보다 콜드드립이라 하심이[컥컥컥
  • 차원이동자 2010/10/01 23:12 #

    콜드는 음료수켁켁켁
  • MEPI 2010/10/01 11:38 #

    저것은 ⑨가 아닙니다~!!! 말도 안돼~!!![퍽] 저 대화내용을 현실감있게 받은적은것부터 대단하신;;; ㄷㄷㄷ
    저도 전역하고 나서는 약 한번 먹지않고 감기를 3일내에 나으며 지금 날씨에도 반팔로 쌩쌩하게 돌아다니고
    있죠... 아무래도 괴식이 원인일듯합니다... 밥 잘 먹고 푹 주무시와요 ㅇㅅㅇ/
  • 차원이동자 2010/10/01 23:12 #

    ...현실감이 있다니 감사합니다.
    그...원치않은 괴식때문인거 같습니다. 오늘 그냥 푹 잘래요.
  • 2010/10/01 12: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차원이동자 2010/10/01 12:28 #

    비밀답글
  • 니시오잇신 2010/10/01 17:34 #

    이 비밀답글은 누님이 쓰신건가요
  • 차원이동자 2010/10/01 18:46 #

    에이.설마요? 그런데 전화번호라도 남겨주셔야죠...
  • 니시오잇신 2010/10/02 00:08 #

    으아닛.
    진짜로 연결시켜주실건가요.
    랄까 뭐라고 소개하실지가 정말 궁금;;;
    "누님. 인터넷에서 만난 쓸만한 젊은 오덕인데...."
  • 차원이동자 2010/10/02 08:56 #

    일단 사진과 나이 직업만 알면 될듯...
  • 니시오잇신 2010/10/03 20:50 #

    사진은 찍어둔게 없는데
    나이가 21살 대학생인게 크리티컬 ㅋ
  • 윤윤 2010/10/01 12:50 #

    학교 동기와의 대화 ㅋㅋㅋㅋ
    동기분이 예사롭지 않아요 -ㅂ-
  • 차원이동자 2010/10/01 23:12 #

    ...저런녀석입니다...
  • tore 2010/10/01 15:04 #

    자기 전에 우유를 마시면 잠이 잘 온다고 합니다.
    (저는 우유가 소화가 안되어서 안해봤습니다) 결론은 언능 쾌차하시길.
  • 차원이동자 2010/10/01 23:12 #

    그런데 우유먹고 양치질 하면 다시 잠이 깨서...
  • 지나 2010/10/01 18:23 #

    니 주변은 또 와 글노...



    누님 나랑 코드가 맞을 것 같아 ㅎㅎㅎㅎㅎ





    감기는 손발 제대로 안 닦아서 걸리는겨... 드러븐 아이야...

  • 차원이동자 2010/10/01 23:13 #

    누님도 내주변(수근수근)
    누님 감기걸리면 감기짤방 그대로 써먹을테다!
  • 지나 2010/10/01 23:57 #

    흠... 아파도 아프단 말도 못 하겠군... (더러븐 세상)
  • BC-304 2010/10/08 11:34 #

    방금 전에 어머니께 전화해보았는데, 제 사촌형님들 중에서 여자친구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군요.
    아쉽긔... 재치있는 차원이동자님 누님을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말이... 죠죠의 기묘한 모험

    그나저나 역시 차원이동자님 주변인물들은 다들 내공이 만만치가 않군요.
    아, 따뜻한 물로 샤워한 다음에, 전기장판을 켜놓은 이불에서 겨울철용 방한복을 입고 하룻밤 풍족하게 자면 감기는 대체로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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