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품과의 비교를 통한 동방구문사기의 서술형태와 특징 만담/망상

동방구문사기의 이야기수집형식은 일반적인 민속학과 유사하다.
민속학의 경우에는 조사하고자 하는 지역의 자료를 찾는것 뿐만이 아니라 해당지역의 주민들이나 이야기꾼들에게 관련된 이야기를 듣거나 혹은 자신이 직접 체험한 부분까지도 기록한다.

 

동방구문사기도 마찬가지로 서술자인 아큐가 해당 인간이나 요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자료를 옮겨적고 자신이 적은 자료를 객관적인 시선에서 옮겨적고 있는것도 동일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차이는 민속학에서는 이야기의 근거가 부족하고 해당 사건이 있을때의 모습을 추측할 뿐이지만. 동방구문사기에서는 (책 내에서의) 근거는 확실히 취하고 있다. 어느정도의 사건은 저자가 전생에서 겪었던 일이기 때문에 해당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다가갈 수가 있고, 또한 이야기속에 나타나는 여러 등장인물이나 배경등은 실제로 저자의 주변에 존재하기 때문에 민속학보다 더욱 신뢰있는. 환상향의 역사기록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면 동방구문사기를 역사로 보아야 할까? 하지만 동방구문사기내의 기록은 대체적으로 요괴나 무녀,마법사등의 인물, 그리고 환상향이라는 공간의 소개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동방구문사기를 정식역사책으로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고 본다. 약간 세부적으로 들어가보자면 인물의 소개는 인물의 특징,출몰장소,대처방법등이 적혀있고 공간의 소개도 해당공간의 소개나 위험성을 소개하고 있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서술형식 아닌가? 그렇다. 어렸을때 문방구나 동네서점에서 자주 접했던 괴수대백과나 로봇대백과등의 형태와 유사하다.

 

하지만 동방구문사기에는 대백과류의 특징에 추가적인 특징이 있으니. 바로 목격자의 증언과 서술자인 히에다노 아큐의 각주이다.

목격자의 증언은 해당 케릭터의 특징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고(증언하는 목격자의 특징 또한 드러나있다.)

여기에 히에다노 아큐의 개인적인 시점또한 느낄 수가 있어서 서술자의 재치또한 느낄 수가 있다.

 

서술형태외의 다른 특징을 잡자면 환상향이라는 세계의 변화에 대한 서술과 그에 대한 중간정리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N. 이아리씨의 졸업논문에서 지적한대로 동방의 세계는 요괴나 요정들의 시각화와 조형화. 환상향이라는 세계관내에서의 구현형태에 따라 수많은 전설,신화,민담등이 가공되고, 가공될 여지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다른나라의 신화나 종교등과 흡수된 자국의 종교/신화등은 한쪽의 문화를 다른쪽의 문화에 비해 더 좋은쪽으로. 심하게는 악한면으로 취급하기도 했다. 이러한 신화나 민담의 재가공은 아더왕과 성배, 슬라브지역의 크리스트교신화, 봄의 제전과 악마의 주술등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동방구문사기에서 나타나는것처럼 다른 나라의 신화를 이렇게 융통성 있고 균등하게 (양적인 면이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 자국에서 만든것이다보니 자국의 민담이나 전설등에 나오는 케릭터들이 많은것 당연하다고 본다.)

 
혹자는 이렇게 동방구문사기에 환상향에 대한 전체적인 부분을 모두 서술해서 정의내렸기 때문에 이야기의 확장은 힘든것이 아니냐고 반박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오히려 반대로 생각한다. 이렇게 자유로운 설정과 기반은 이후 환상향,혹은 동방내의 스토리, 혹은 동방내의 새로운 인물등장을 더욱 원활하게 할 것이고, 그 결과 환상향이라는 세계관과 동방시리즈는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생길것이고 2차저작자들도 이에 자극받아 더욱더 새로운 이야기를 생산해 낼 것이다.

자료의 출처

민속학의 이야기수집 W.B.예이츠 - 켈트의 여명, 도노모노가타리 - 야나기타구니오

로봇대백과의 이미지

신의 재해석 - 그리스 로마신화(범우사, 1995년) 中 슬라브신화부분

N.이아리씨의 졸업논문 동방구문사기와 현 일본민속학의 요괴에 대한 고찰

@ @ @ @ @

N이아리씨께서 적으셨긴 하지만...그래도 남자가 칼을 잡았으면 도구창에 집어넣어야 된다는 생각에
한번 다른부분을 적어봤습니다.
(다 적고나니까 새삼스럽게 존경스러워지는N이아리씨...역시 전공자와 비전공자는 달라요...)


 P.S 그나저나 전공분야를 지적당하면 씁쓸하지 말입니다...




덧글

  • 네리아리 2010/03/10 18:48 #

    자료출처는 다음과 같이 하셔야 합니다.
    [저자명],[책 제목],[출판사], [페이지]
    ㄴ이런 형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또한 인터넷에서 자료를 구했다고 하면 다음과 같이 하셔야 합니다.
    ㄴ [자료에 대한 웹페이지 제목], [그 웹페이지에 대한 주소]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 차원이동자 2010/03/10 20:27 #

    인터넷에구한 자료같은 경우에는 길어지는사태가 두려워서 클릭하면 바로 찾아갈 수 있게 수정했습니다.
    (제가 몇개를 빼먹었더군요...죄송합니다.)
    그리고 도서의 자료출처같은경우에는 [제목 : 1차저자,2차저자];출판사(페이지)로 알고있습니다...만 패스.(야!)
  • MEPI 2010/03/12 15:08 #

    마지막에서 2번째 문단이 가로를 치다가 끝나버린것 같군요...(야~!)
    정말 N리아리씨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ㅁ;ㄱ
  • 차원이동자 2010/03/12 15:36 #

    N이아리씨는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져요...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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